리모델링 과정

2021년 4월 22일, 신관 4병동의 공사를 시작으로 병동 당 약 한 달여 간의 기간을 투입하면서 11개 병동과 행정부서가 들어가게 될 본관 8층의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현재 환자가 입원해 있는 병동을 공사하는 것은 엄두가 나지 않는 정말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공사가 진행되는 병동의 환자분들은 다른 병동으로 이전해야 했고,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의 소음과 먼지 등도 최소화해야만 하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공사에 투입되는 많은 외부 인력들에 대한 관리와 화재 및 안전사고 등 여러 가지로 마음 쓸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을 늘 다짐하며 그렇게 신관 4병동의 철거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정확히 한 달 만인 2021년 5월 22일에 신관 4병동의 공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새롭게 단장한 병동으로 다시 돌아온 환자분들과 직원들의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좀 더 좋은 치료적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한 뿌듯함과 동시에 다른 병동에 대한 공사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021년 5월 27일, 신관 5병동의 공사가 시작되어 6월 25일에 순조롭게 마감되었습니다. 신관 6병동은 7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한 달여간 진행되었습니다. 신관 4, 5, 6층의 공사가 순조롭게 마무리된 뒤, 공사는 본관으로 옮겨져 진행되었습니다.

계요병원 본관은 1987년에 완공된 30년이 넘은 오래된 건물이었습니다. 2019년, 본관 로비와 개방 병동인 본관 2병동의 리모델링이 완료되었습니다. 본관 2병동의 공사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개선할 부분을 적용하여 본격적인 본관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코로나19 팬더믹을 거치면서, 감염병 상황에 대응할 환경이 더욱 필요하게 되었고, 이를 위해 1인 병실, 관찰실 등을 더 많이 배치하고, 각 병실에 세면대를 설치하는 등 위생부분에 더욱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본관 공사는 2021년 8월 4일 본관 5병동을 시작으로 하여 2022년 1월 25일 본관 6병동까지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공사 기간 중 코로나19로 인해 병동이 코호트 되는 경우가 몇 번 발생하여 공사 일정에 차질이 생기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1987년 완공 당시 7층 건물이었던 계요병원 본관은 1991년 1개 층을 더 증축하여 8층의 건물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늦게 증축했던 때문에 8층은 승강기가 없었고, 이에 따른 많은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점들을 보완하기 위하여 행정부가 있었던 본관 7층을 병동으로 바꾸고, 행정부는 8층으로 올라가는 대규모 공사가 계획되었습니다. 그리고 8층까지 승강기를 연장하는 공사도 시작되었습니다.

이전까지 진행되었던 공사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대규모 공사였고, 많은 직원들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한 달여간 중앙 승강기를 사용할 수 없었고, 코로나19로 인해 병동 승강기는 일반 직원들이 사용할 수 없었기에 대부분의 직원들은 계단을 이용하여 오르내려야 했습니다. 하지만 직원들의 적극적인 협조 하에 공사는 순조롭게 잘 진행되었고, 마침내 본관 8층까지 승강기가 운행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행정부서는 8층으로 이전하였고, 2022년 9월 1일, 기존의 행정부서가 있던 본관 7층은 본관 7병동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본관 공사가 완료된 후, 다시 신관 1,2,3층의 공사가 진행되었습니다.
2022년 9월 5일 신관 3병동의 공사를 시작으로 신관 병동의 공사들이 차례로 진행되었고, 2023년 1월 15일 신관 1병동의 공사 완료를 끝으로 드디어 계요병원 11개병동과 행정부서의 대규모 공사가 마무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