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VOL. 02
우리 몸에 백신은 어떻게 작용하는가?
계요노인병원 외과 과장 정길용
개요
어느 누구도 질병에 걸리고 싶은 사람은 없지만 유사 이래 인류는 언제나 각종 병원체들과 싸워왔다. 질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원인을 없애든지 자신을 방어하는 것뿐이다. 복잡한 도시 생활에서는 지하철, 백화점, 식당, 시장, 아파트, 직장 등등 매일 이웃과 밀접하게 접촉하면서 지내는데 누가 어디서 어떤 질병을 퍼뜨릴지 알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병원체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방법 중 하나가 백신을 접종하고 항체를 만드는 것이다. 성인에게는 질병 후에 얻어지는 병후면역, 예방 접종에 의해 생성되는 인공면역이 있다.
항체의 종류 및 특성
대한 진단 검사 의학회에서 2017.12.03 발표한 자료 및 2021. 6.11 KIST 유럽 연구소 변재선 책임 연구원의 보고에 의하면, 우리 몸에는 IgM, IgG, IgE, IgA, IgD 다섯 가지 종류의 항체가 있는데 이 중에서 코로나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IgA와 IgG에 대해 설명하겠다.
IgA 항체는 코 점액과 폐에 존재하여 호흡기 점막에서 1차 방어선을 형성하여 외부 병원체의 침입에 빠른 속도로 반응하여 방어한다.
IgG 항체는 병원체에 노출된 후에 일정 시간이 지나야 혈액에서 형성되며 면역 반응을 주로 담당하고 혈액 속에서 2차 방어선을 형성한다. 독일 면역 학회 카르스텐 밧츨 회장은 코로나에서 회복된 환자 데이터에는 IgG 항체가 상대적으로 안정된 수준으로 대다수가 1년간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으로 가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백신(vaccine)은 신체의 면역계가 새로운 병원체를 인식하고 싸우도록 병원균에 대한 항체를 만들어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다. 기초과학연구원 자료에 의하면 백신은 해당 병원체에 대한 감염병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병원체에 대한 항체를 만들어야 한다.
IgA 항체는 코 점액과 폐에 존재하여 호흡기 점막에서 1차 방어선을 형성하여 외부 병원체의 침입에 빠른 속도로 반응하여 방어한다.
IgG 항체는 병원체에 노출된 후에 일정 시간이 지나야 혈액에서 형성되며 면역 반응을 주로 담당하고 혈액 속에서 2차 방어선을 형성한다. 독일 면역 학회 카르스텐 밧츨 회장은 코로나에서 회복된 환자 데이터에는 IgG 항체가 상대적으로 안정된 수준으로 대다수가 1년간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으로 가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백신(vaccine)은 신체의 면역계가 새로운 병원체를 인식하고 싸우도록 병원균에 대한 항체를 만들어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다. 기초과학연구원 자료에 의하면 백신은 해당 병원체에 대한 감염병을 일으키지 않으면서 병원체에 대한 항체를 만들어야 한다.
백신의 종류 및 특징
기초과학연구원 자료에 의하면 백신은 항원 및 물질의 종류에 따라 약독화 생백신, 사백신, 아단위 단백질 백신, 톡소이드 백신, DNA 및 mRNA 백신, 바이러스 벡터 백신 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코로나 백신은 mRNA(전령 RNA)나 바이러스 벡터를 활용한 것이다. 이런 방식은 기존 백신에 비해 개발 기간이 짧고, 장기간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으며 DNA나 mRNA 합성이 쉽기 때문에 백신 생산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화이자, 모더나에서 만든 백신이 mRNA 기술로 만들어진 것이고 아스트라제네카에서 개발한 백신은 바이러스 벡터 방식이다
코비드19 감염과 항체 생성
프랑스와 캐나다 연구진 (2021. 1. 11 대한 소아알레르기 호흡기학회 발표) 에 의하면 COVID-19에 감염된 환자 혈액에서 첫 1주 내에 IgA 항체가 생성되어 20일경 최고 농도에 이르고 IgG 보다 빨리 사라진다.
반면 IgG는 감염 3주 차까지 상승하여 8주 차까지 감소하고 증상이 심한 환자에서 더 높다는 보고가 있다.
반면 IgG는 감염 3주 차까지 상승하여 8주 차까지 감소하고 증상이 심한 환자에서 더 높다는 보고가 있다.
코로나 백신과 항체
한국 CDC 설명에 의하면 코로나 백신을 맞으면 몸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에 반응하는 IgG 항체가 생성되어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2차 방어선이 혈액 속에 형성된다.
코로나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상기도에 들어와 점막에 붙으면, 1차 방어선인 호흡기 점막에 있는 IgA 항체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제거한다. 만약 항체가 바이러스를 제거하지 못하면 바이러스가 혈액 속으로 들어가 혈액 안에 있는 자연항체와 싸운다. 항체가 이기면 병이 낫지만 지면 증상이 악화되고 심지어는 사망하기도 한다.
코로나 백신을 맞은 사람에게 코로나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일차 방어선인 상기도 점막에서 IgA 항체가 바이러스와 싸운다. 항체가 이기면 무증상이거나 경증으로 넘어가고 지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혈액 속으로 들어가 2차 방어선에서 백신에 의해 생성된 IgG 항체와 싸운다. 항체가 이기면 병이 낫지만 지면 1, 2차 방어선이 모두 뚫려서 심지어 사망하기도 한다.
코로나 백신을 맞지 않은 사람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상기도에 들어와 점막에 붙으면, 1차 방어선인 호흡기 점막에 있는 IgA 항체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제거한다. 만약 항체가 바이러스를 제거하지 못하면 바이러스가 혈액 속으로 들어가 혈액 안에 있는 자연항체와 싸운다. 항체가 이기면 병이 낫지만 지면 증상이 악화되고 심지어는 사망하기도 한다.
코로나 백신을 맞은 사람에게 코로나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일차 방어선인 상기도 점막에서 IgA 항체가 바이러스와 싸운다. 항체가 이기면 무증상이거나 경증으로 넘어가고 지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혈액 속으로 들어가 2차 방어선에서 백신에 의해 생성된 IgG 항체와 싸운다. 항체가 이기면 병이 낫지만 지면 1, 2차 방어선이 모두 뚫려서 심지어 사망하기도 한다.
코로나 백신에 대한 우리의 선택
백신을 맞지 않으면 코로나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기를 바라고, 만약 노출되면 우리 몸의 자연 면역력이 이겨 주기를 기대하는 방법밖에 없다. 코로나 백신을 맞으면 우리 몸의 자연 면역의 일차 방어선과 코로나 백신으로 생긴 이차 방어선이 형성된다.
코로나 백신을 맞는데 우려되는 부분은 부작용이다. 모든 치료에는 얻는 것과 잃는 것이 있고 백신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2021년 11월 마지막 주 질본 통계"로 계산한 결과에 의하면 코로나에 걸릴 확률은 전국적으로 0.82%, 수도권에서는 0.72% 정도이고 코로나 환자의 사망률은 1% 미만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에서는 코로나 백신을 맞도록 권유하고 있다.
전 서울의대 교수였던 이왕재 교수에 의하면 코로나 백신을 맞는 것에 대해 신중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1) 코로나 백신을 맞고 사망하는 사람들이 1,054명이나 된다. 사망률이 1% 미만이지만 여기에 해당되는 1,054명은 안타깝게 돌아가신 분들이다. 일반적인 통계로만 간단하게 말할 수는 없다. 2) 코로나 백신으로 생산되는 IgG 항체는 혈액 속에 있고 호흡기 점막으로 나갈 수 없기 때문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호흡기 점막에 감염되는 것은 막을 수 없다는 것이다. 3)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려 사망하는 경우가 0.6%이기 때문에 이들에게만 백신을 주사하면 된다고 주장한다.
반론은 1) 코로나 백신 1차 혹은 1,2차 모두 맞은 사람 중 사망자에 대한 확률은 0.0001% 정도이고, 2) 누가 0.6%에 속하는지 알 수 없고, 3) 백신을 맞으면 바이러스가 혈액 속으로 들어왔을 때 혈중에 있는 IgG 항체가 증상이 중증으로 되는 것은 막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코로나 백신을 맞는데 우려되는 부분은 부작용이다. 모든 치료에는 얻는 것과 잃는 것이 있고 백신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2021년 11월 마지막 주 질본 통계"로 계산한 결과에 의하면 코로나에 걸릴 확률은 전국적으로 0.82%, 수도권에서는 0.72% 정도이고 코로나 환자의 사망률은 1% 미만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에서는 코로나 백신을 맞도록 권유하고 있다.
전 서울의대 교수였던 이왕재 교수에 의하면 코로나 백신을 맞는 것에 대해 신중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1) 코로나 백신을 맞고 사망하는 사람들이 1,054명이나 된다. 사망률이 1% 미만이지만 여기에 해당되는 1,054명은 안타깝게 돌아가신 분들이다. 일반적인 통계로만 간단하게 말할 수는 없다. 2) 코로나 백신으로 생산되는 IgG 항체는 혈액 속에 있고 호흡기 점막으로 나갈 수 없기 때문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호흡기 점막에 감염되는 것은 막을 수 없다는 것이다. 3)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려 사망하는 경우가 0.6%이기 때문에 이들에게만 백신을 주사하면 된다고 주장한다.
반론은 1) 코로나 백신 1차 혹은 1,2차 모두 맞은 사람 중 사망자에 대한 확률은 0.0001% 정도이고, 2) 누가 0.6%에 속하는지 알 수 없고, 3) 백신을 맞으면 바이러스가 혈액 속으로 들어왔을 때 혈중에 있는 IgG 항체가 증상이 중증으로 되는 것은 막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결론
코비드 19에 대한 치료 약이 없는 시점에서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1) 코로나에 걸리지 않는 것, 2)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는 것 외에는 다른 해결책이 없다. 통계적으로 볼 때 코로나 백신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률이 매우 미미하지만 당사자에게는 세상을 잃은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코로나 백신으로 방어력을 만들 수 있지만 동시에 치명적인 부작용이 누구에게 발생할지 미리 알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코로나 백신 접종 여부는 각자의 건강에 대한 각자의 선택으로 남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