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마당

근속 35주년을
맞이하여
보호과 과장 오세철

친애하는 계요 가족 여러분!!!
12월 1일은 우리 계요병원 46번째 생일입니다. 개원 4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참으로 뜻깊고 보람된 해입니다.
계요병원의 개원기념식 행사 중 가장 기대가 큰 행사가 있습니다.
모범직원 표창 및 근속직원 표창이 있습니다.
근속직원 표창에는 계요만이 가지고 있는 전통적이고 특별한 것이 있습니다.
근속직원에게는 순금을 5년마다 누적되어 30년까지 수여합니다.
이보다 큰 선물이 없는 것입니다.
그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계요 가족이 많습니다.

46년 전, 정신병원 불모지였던 의왕에 “안양신경정신과의원”을 개원하여 수십 년간 갖가지 난관을 다 겪으면서도 슬기롭게 극복하여 현재의 800병상 규모에 27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명실상부한 지역에서 중심병원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초대 이사장님이셨던 이규항 박사님, 현 이경은 이사장님과 함웅 원장님, 김한오 진료원장님, 김홍구 행정원장님, 이희봉 기획실장님 이하 여러 직원들의 각고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힘든 요즘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 속 거리두기 등 일상생활에 제약을 받게 되면서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습니다.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하는 말입니다. 보호과 직원 개개인이 방역지침을 잘 준수하고 병동방역에도 최선을 다하여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서 모두가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할 날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1985년 3월 10일, 24살이라는 혈기 왕성한 나이에 입사하여 35년이라는 세월이 너무 빨리 지나갔습니다. 지금은 5살 예쁜 손녀를 둔 할아버지가 되었습니다. 청년에서 아버지로, 그리고 할아버지가 된 지금까지 되짚어 생각해 보면 참으로 감회가 깊습니다. 처음 입사할 당시 계요병원은 논과 밭 사이로 우뚝 솟은 하얀 지붕의 정신병원이었습니다. 오염되지 않는 맑은 물이 흐르던 냇가도 있었습니다. 4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며 여유롭고 느긋한 생활 자체가 힐링이었던 셈입니다. 그 많던 논과 밭이 사라지고 아스팔트가 깔리고 회색의 아파트가 들어서고 주변에 고속도로가 생기면서 생활 자체가 편리해 졌지만 정겹고 따뜻했던 그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그리움이 가슴을 적시는 탓인가 싶기도 합니다.

계요에서 제 인생은 엄청나게 힘든 시간 없이 무난하게 근무했던 것 같습니다. 힘이 되어주신, 마음 보내주신 계요가족 여러분!!!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계요병원 사랑합니다.